2022년, 17명의 첫 양천구 구민기록활동가가 탄생하였습니다.
한 달간의 교육을 마친 활동가들은 약 5개월간 양천구를 누비며 기록활동을 펼쳤습니다.
더운 여름, 땀 흘리며 양천의 역사를 만든 주역들과 활동 무대를 소개합니다.
양천구의 역사를 구민이 기록하는 것은 양천구의 정체성을 직접 확립해나가는 일입니다.
그래서 남아있는 옛 지명을 찾는 일, 구민들의 음성으로 듣는 문방구의 변천사는 더욱 의미 있는 일 입니다.
학교 앞 문방구를 추억하며
“제가 다녔던 문방구는 만화가게랑 같이 있어서 만화가게의 기억이 더 많이 있어요. 학교 끝나면 만화책 보러 자주 갔죠.”
“문방구 앞에 파라솔을 펴고 달고나를 만들어주시는 아저씨가 있었는데 옆에 앉아서 먹었던 기억이 많이 나요. 그 당시에는 학교 앞에 문방구가 1~2개가 아니라 여러 개 있었어요.”
“문방구 앞에 파라솔을 펴고 달고나를 만들어주시는 아저씨가 있었는데 옆에 앉아서 먹었던 기억이 많이 나요. 그 당시에는 학교 앞에 문방구가 1~2개가 아니라 여러 개 있었어요.”
“불량 식품도 많이 사 먹었어요. 빨대 같은 과자, 방구탄이라는 것이 있는데 던지면 방귀 냄새가 나서 친구들 가방에 넣고 장난친 기억도 나네요.”
“떡볶이도 팔고 불량 식품도 팔고 친구들이랑 아폴로, 쫀드기, 떡볶이를 사서 3~4명이 함께 나눠 먹었어요. 말이 문방구지 거의 잡화점 같은 느낌이에요. ”
“학용품 사는 것보다는 문방구에서 게임하고 불량 식품 사 먹던 기억이 더 오래가죠. 요즘은 인터넷에서 많이 하는데 직접 안 가도 되고 가격이 싸서 문방구 갈 일이 별로 없어요.”
“앞으로 문방구는 거의 없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인터넷이나 이런 데가 싸게 파니까...”
양천구의 역사를 구민이 기록하는 것은 양천구의 정체성을 직접 확립해나가는 일입니다.
그래서 남아있는 옛 지명을 찾는 일, 구민들의 음성으로 듣는 문방구의 변천사는 더욱 의미 있는 일 입니다.
나말은 목동의 남쪽 가운데,
용왕산의 서쪽에 있었던 마을로,
내목동이라고도 불렀습니다.
<서울지명사전>에서 발췌
나말노인정 준공식
2022년 나말경로당의 모습
“나말의 150년 된 느티나무는 6·25때 고사했다가 다시 새순이 나면서 지금까지 잘 관리되고 있어요.”
목동 주민 이기분
나말의 느티나무
곰달래는 곰달내라고 불렸습니다. 달빛이 밝게 비치는
마을이라 하여 우리말 ‘고운 달’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양천구청 홈페이지> 에서 발췌
구립 곰달래 경로당 입구
서서울호수공원 곰달래음수대 안내 표지판
양천현 전체에서도 가장 컸던
마을입니다. 산정상의 북동쪽에 자리잡은 마을에는 은행나무
정자가 있었습니다.
<서울지명사전> 에서 발췌
1969년 은행정마을
은행정 책마당 간판(사본)
은행정 책마당
은행정 골목길
“1년에 한 번씩 물난리가 났는데
복개하고 노점들이 하나둘 생기다
1972년 목사랑시장으로 발전했죠.”
양천구의 곳곳에는 구민의 추억과 이야기가 묻어있습니다.
양천구의 장소를 기록하는 것은 기억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1단지 탐방길
목1단지 입구에는 양쪽으로 상가가 있고 소나무가 운치있게 자라고 있습니다. 상가에는 서울미래유래유산 선정 대한민국 최초 프랜차이즈 림스치킨이 2022년 1월까지 있었습니다. 오른쪽에 등나무 쉼터가 있는데 오랫동안 휘어진 굵은 줄기에서 평안함이 느껴집니다.
단지를 관통하는 중앙로는 느티나무가 울창합니다. 봄에는 밭에 심긴 철쭉이 너무도 예쁜 꽃실을 만들어 냅니다. 중앙로를 지나 각 단지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114동 앞 감나무, 112동 앞 향나무, 메타세쿼이어 등이 푸르게 목1단지를 채우고 있습니다.
중앙화단을 지나 만난 128동의 벽에서 자연이 그린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벽을 타고 올라간 담쟁이의 모습에 기분이 저절로 좋아집니다. 기분 좋은 발걸음은 소공원으로 이어지는데요, 고층 아파트와 저층 아파트 사이에 위치한 작은 공원은 나무가 많아서 주민들의 휴식 장소로 안성맞춤입니다.
관리사무소 건물은 상가, 관리사무실, 주민자치회의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지의 끝자락에서 일촌초등학교를 만날 수 있습니다. 교육환경을 잘 갖추고 있어 자녀들을 위해 학원가에 이사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허물어져 없어지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더 늦기 전에 주변을 봐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구민의 삶과 경험은 곧 양천의 역사와 맞닿아 있습니다.
개인의 이야기를 모아 양천을 기록합니다.
커피아저씨와 양천마을